3월 둘째주 신문읽기

 

1️⃣ 경제 

---

 

🔹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  미국 16위 은행인 실리콘밸리 은행 (SVB) 이 파산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 SVB는 실리콘밸리 기술 스타트업과 에어비앤비, 우버 등 유명 벤처기업을 주 고객으로 삼았기 때문에, 이와 거래하던 기업들은 자금난에 부딪히게 되었다. 

•  원인 : 작년 초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짐  → 예금증가, 대출감소 → SVB는 늘어난 자금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 (자산 포트폴리오가 한 곳에 편중됨) → "금리인상" → 미국 국채 가격 하락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수요가 감소하며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 + 경기 침체 ▸ SVB 가 보유 중인 채권 가격 하락 + 소식 확산으로 뱅크런 현상 발생 

•  영향 : SVB 파산의 여파로 암호화폐산업 전문은행인 시그니처 은행이 폐쇄되었다. 금리인상을 예고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이 은행 파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연준은 은행을 보호하는 새로운 기금인 BTFP를 조성하기로 했다. 

 

 

 

 

 

 

2️⃣ 산업 

---

 

🔹 SM 인수전, 카카오 경영권 확보 

 

•  하이브가 SM 인수전에서 물러나며 카카오와의 경영권 대립의 막을 내렸다. 

•  하이브가 SM과 플랫폼 사업 협력을 하는 대신,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게 된다. 또한 카카오는 26일까지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할 계획을 공개하며 SM에 대한 지분율을 최대 약 40%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 LG 창업이후 첫 경영권 분쟁 

 

•  고 LG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와 자녀가 구광모 현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혀졌다. 소송 소식에 LG 주가는 2 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  cf. LG 는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해 왔다. ↔ ESG 경영 등 최근의 시대적 흐름과 거리가 있는 제도 

 

 

 

🔹 GPT-4 등장

 

•  오픈 AI 가 새로운 대규모 언어모델인 GPT - 4를 공개했다. 이미지도 인식해 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변화로 꼽힌다. 새로운 출시로 AI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그러나 여전히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 환각현상이나 비윤리적인 내용을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다. 

•  GPT-4 가 공개되며, 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MS는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며 일일 활성 사용자수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구글의 경우, 바드를 출시했지만 오답을 내놓는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해, 구글이 MS 와의 AI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국내 기업들도 GPT-4 도입에 나서고있다. (SKT AI 서비스 에이닷과 챗GPT 연계) 

 

 

 

🔹 삼성전자 주주총회 

 

•  경영진은 미래 먹거리 발굴 계획과 대형 M&A 추진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로봇, AI, 자동차부품 크게 세 가지 산업게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 사회 

---

 

🔹 베트남전쟁 한국군 민간인 학살사건 

 

•  1960년대 발발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우리나라 군인이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  우리나라 정부와 베트남전쟁 참전군인 단체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으나, 베트남 학살 피해 생존자, 한국군 참전군인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 이모저모 - 동아 비즈니스 리뷰 

---

 

◻ 메타버스와 합성데이터 

 

•  가트너(미국 정보기술 자문 기업) 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AI에 사용되는 데이터 대부분이 인위적으로 생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AI의 선구자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가 머신러닝에 있어 '데이터 중심 접근' 으로의 전환을 촉구한 이래로 합성 데이터의 활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과거에는 알고리즘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가 고민이었다면 최근에는 같은 알고리즘을 가지고 데이터의 양과 질을 높이면 AI 성능이 언제든 개선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생겼기 때문이다. 

•  합성 데이터 예시 : 자율주행자동차를 예로 들었을 때, 인간은 경험치로 운전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AI는 배경지식 없이 자동차 카메라만 보고 환경을 학습한다. 실제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로 포착 불가능한 다양한 경우의 수를 학습하기 위해선 실제 관측이 어려운 이미지까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가상으로 만든 합성 데이터가 필요한 것이다. 아마존의 경우엔, 로봇의 바코드 스티커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합성 데이터를 사용하기도 했다. 

•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보다 더 크고 다양하며, 애초에 컴퓨터가 만들었기 떄문에 사람이 관측해 분류한 데이터보다 물리적으로 정확하다. 합성 데이터 생성에는 GAN 이 가장 많이 쓰인다. 

 

 

◻  MZ 세대 소비자에게 다가서려면 

 

•  "불확실한 시대에 확실한 건 나뿐" , 좋은 습관 쌓는 '갓생심리' 분석을 

•  인스타그램은 '2022 연말 결산 기자간담회' 에서 한 해를 주도한 트렌드 키워드로 '갓생'을 꼽았다. MZ 세대의 '자기 투자' 현상을 의미한다. 

•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갓생 관련 시장 (온라인 교육 분야, 건강 보조 용품, 타이버 등 학습용품) 은 오히려 성장하는 분위기이다. 공감과 응원과 보상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구축한다면 불황에도 MZ 세대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을 것이다. 

•  '과거의 나' 가 외부의 시선에 맞춰 "계발" 하는 존재였다면, '현재의 나'는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재정립해야 하는 '관리'의 대상이다. 

•  갓생심리를 잘 활용한 국내 앱으로는 '챌린저스'가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주간 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시작하여 MZ세대 이용자를 확보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가벼운 학습지, 야나두 등 부담 없는 공부법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고 운동 습관을 길러주는 플랫폼 또한 주목받고 있다. 

•  다양한 양상을 띠는 MZ세대의 취향에, 브랜드도 '나만의' 정체성이 중요해졌다. 이제는 프리미엄보다 시그니처가 중요한 시대다.